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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리뷰/음식

평촌 맛집 왕갈비 쌀국수 팟팟[평촌 학원가]

안녕하세요. 평범한 남자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갑자기 날씨가 춥네요.

이런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저절로 생각나는데요.

짝꿍이 며칠 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쌀국수를 조용히 포장해와서 먹어보았습니다.

 

저희가 신중히 고르고 고른 쌀국수 가게는

이미 왕갈비 쌀국수로 평촌 학원가에서

유명한 팟팟 이라는 쌀국수 가게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11:30 - 15:30 Last Order 15:00

매일 17:00 - 21:00 Last Order 21:00

일요일 휴무, 주차 가능

 

 

 

저희는 출발 전 미리 전화로 주문하였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팟팟의 대표 메뉴 왕갈비 쌀국수팟타이.

포장하는데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도착해서 가게를 봤는데, 외관도 내관도 깔끔한 하얀색 벽으로 하시고,

인테리어도 너무 이쁘게 잘 하셨더라고요.

가게가 너무 이뻤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주방이 딱 보이더라고요.

쌀국수가 식을까 봐 얼른 집으로 가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가게 내부를 찍지 못했네요. 참 이뻤는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방문해서 먹게 되면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쌀국수가 식기 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쌀국수 포장은 육수, 면, 고기, 숙주 다 개별로 포장해주셨더라고요.

 

 

하나로 합친 쌀국수입니다. 

(국물이 넘칠까 봐 숙주를 다 못 넣었습니다. 숙주도 많이 주시네요.)

왕갈비 맞습니다. 누가 봐도 왕갈비 맞습니다.

갈비를 보자마자 어릴 적에 봤던 만화가 생각나더라고요.

큼직한 고깃덩어리를 한 손에 들고 와구와구 뜯던 그 모습.

저도 그렇게 뜯어먹고 싶더라고요.

왕갈비 쌀국수 13,000원

 

 

팟팟 가게의 또 하나의 대표 메뉴

음식 포장도 가게만큼이나 깔끔하고 이쁘게 잘해주시네요.

팟타이 12,000원

 

 

짝꿍이 고기가 너무 크다며 손수 직접 고기를 잘라주셨습니다.

저는 한 손에 들고 뜯고 싶었지만

괜히 이야기하면 혼날까 봐 얌전히 기다렸습니다.

 

 

딱 봐도 고기가 가득하네요.

고기가 많아서 면이 안 보입니다.

 

사실 왕갈비 쌀국수 가격 보고

얼마나 왕갈비인지 봐야겠다며 속으로 벼르고 있었는데요

제가 너무 속이 좁았던 거 같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갈비탕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쌀국수 첫인상은 아주 만족스럽네요.

 

 

살코기를 다 바른 뼈를 보고

잠시 제 갈비뼈가 잘 있나 만져보았습니다. 잘 붙어있더라고요.

이만한 크기의 뼈가 두 개였습니다.

역시 뼈가 크니깐 살코기도 많았나 봅니다.

 

 

팟타이도 야무지게 비벼줍니다.

비비다 보니 동글한 것들이 자꾸 눈에 보여서

뭔가 했더니 고기더라고요.

저처럼 육식파분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팟타이에도 고기가 있습니다. 

 

 

크게 한입 먹고 국물을 마셨더니

이게 참 묘하게 진하게 푹 끓인 갈비탕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국물 색깔도 일반 쌀국수보다 더 진해 보입니다.

밥이 있었다면 말아먹었을 텐데 밥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오리지널 쌀국수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맛있었습니다. 고기 최고 국물 최고

 

 

쌀국수를 먹다가 놀라운 점이 

왕갈비 말고도 또 다른 고기가 들어있었습니다.

차돌박이와 양지 살코기.

정말 고기 파티네요. 

사장님도 저처럼 육식 파인 게 확실합니다.

 

 

팟타이도 새우와 함께 크게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팟타이는 간이 조금 세서 숙주를 넣었더니 아주 좋았습니다.

라임과 숙주가 더 있었다면 완벽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 팟타이보다는 촉촉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는 고추를 팍팍 넣어서 매콤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뜨끈하게 그리고 매콤하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조만간 날씨 좋을 때 매장에 직접 찾아가 먹어봐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한 줄 맛 평가

방콕 경유해서 발리 가는 기분 (방콕 여행은 아님) ★☆ 박초딩 (만 29세)

 

쌀국수를 먹고 아쉬우면 밥을 넣어라. 그러면 새로운 갈비탕이 생길 것이다. ★☆ 평범남 (만 3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