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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양평 독채펜션 천년초한옥펜션 그리고 두물머리 연핫도그

 

안녕하세요.

평범한 남자입니다.

지난주에 거의 10년 만에

오래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의 목적지는 양평에 위치한 천년초한옥펜션 입니다.

(아쉽게 애견동반이 안됩니다.)

 

 

 

양평 천년초한옥펜션 가는길

역시 언제나 여행 가는 길은 기분이 좋습니다.

날도 슬슬 풀리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양평 천년초한옥펜션 입구

천년초한옥펜션 가는 길이 살짝 험난하더라고요.

그래도 조심조심 가다 보면 한옥이 빼꼼하고 보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5시가 조금 넘었었는데

입실은 3시부터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보이는 2층으로 된 한옥이

사장님이 지내시는 주인집이더라고요.

 

양평 천년초한옥펜션 사랑채 위치

저희가 예약한 방은 사랑채로 가격은 20만 원대 였습니다.

(기준 4명 최대 6명 사람 추가 시 15,000원)

숙소는 전부 다 독채로 되어있으며
사랑채 위치는 사장님이 지내시는 숙소 바로 뒤에 위치하여,

다른 방들과는 따로 떨어져 있더라고요.

숙소를 친구가 예약해서 사실 잘 모르고 갔었는데

주위 풍경과 어우러진 한옥이 마음을 평온하고 기분 좋게 해 주고

저절로 우와라고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양평 천년초한옥펜션 사랑채 입구와 내부

너무나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저희 숙소 문을 열어주셨는데,

절구로 문을 받친 저 모습이 참 느낌 있지 않나요?

내부 또한 한옥의 느낌을 물씬 뿜어내더군요.

게다가 복층구조가 한옥과 안 어울리는 거 같으면서도 신기했네요.

 

양평 천년초한옥펜션 화장실 모습

어느 숙소를 가도 중요한 게 화장실이죠.

깨끗하게 정리된 화장실을 보고 나니

사장님의 깔끔한 성격으로 숙소가

정리되었을 거라는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깔끔하게 준비된 싱크대와 식기도구

저도 펜션을 많이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옛날 옛적 어떤 펜션을 이용했을 때 몇 개 없는 식기도구와

묵은 때로 지저분한 숟가락을 보고 기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곳은 없는 게 없더라고요.

 

1층 내부구조

1층에는 1인 침대가 하나만 있어서

얼른 먼저 눕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침대 뺏긴분들은 방바닥 보일러가 뜨끈하게 잘 들어오니깐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왼쪽 창으로 바깥 바베큐장을 볼 수 있더군요.

 

거실에 있는 창으로 바베큐장으로 바로 고고

거실에 큰 창이 있는데 바깥 바베큐장과 바로 이어져있으며,

바베큐장 문까지 열어놓으면 거실에서 바깥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거실에 앉아서 바깥을 보면서 아침식사를 했는데,

꽤나 좋았습니다.

 

천년초한옥펜션 복층구조

복층은 2인 침대가 있더군요.

10년만 젊었어도 서로 복층 사용하겠다고 싸웠을 텐데

이제는 벌써 계단 오르기가...

 

넓고 좋았던 바베큐장

뚜껑을 꼭 닫고 사용하세요.

넓고 거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좋았던 바베큐장입니다.

가운데 난로가 연결되어있는데

사장님께 장작을 구매하시거나 직접 사 오시면 사용 가능합니다.

(뚜껑은 꼭 닫고 사용하셔야 해요. 불멍 하려고 뚜껑 열었더니 연기가...)

 

이거 먹으려고 양평 천년초한옥펜션 왔나봅니다.
고기는 언제나 진리 정답 킬바사 소세지 맛있네요.
이제는 몸도 챙겨야합니다.

사실 이거 먹으려고 양평까지 왔습니다.

좋은 곳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니

쉬지 않고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정말 2-3킬로 찌고 왔네요.

 

달과 별은 정말 사진으로 못담겠네요.

사진으로는 영 별로인데

밤 되니깐 별도 많고 달도 정말 이쁘고 잘 보이더라고요.

취기도 오르고 배도 부르니 여기가 천국 아닐까 싶네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다음날 아침 출발하기 전에 숙소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울창한 나무와 한옥이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여유만 있다면 한 달 정도 조용히 머물고 싶었습니다.

 

두물머리 연잎핫도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에 가던 중

양평까지 와서 그냥 집에 갈 수 없다며 잠시 들렸던

두물머리 연핫도그(3,500원) 가게입니다.

가게에 줄이 꽤나 길더라고요.

만약 두물머리 놀러 오셔서 시간적 여유가 있고 입이 심심하다면

하나 정도 맛보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양평 두물머리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왔네요.

다음에는 제 짝꿍 데리고 양평으로 놀러 가야겠습니다.

숙소는 당연 천년초한옥펜션 두 번 가겠습니다.

여러분도 양평으로 놀러 가세요.